
20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스프링' 16강 2주 1일 1경기에서 DRX '원' 이원주가 농심 레드포스 'TK777' 이태경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고 첫 세트 지고 두 번째 세트 선제골을 내줬을 때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최대한 생각을 줄이고 하던대로 플레이 하자고 마음 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한 이원주는 오늘 경기에서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하지 않은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 시즌 잘했기에 상대가 누구든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선택하지 않은 호날두를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패배가 많다고 하지만 그건 끼워 맞추기 같다. 호날두 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해 8강에 가면 쓰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다음 경기에서 누가 올라오길 바라는지에 대해 "둘 다 안올라오는 선택지가 없는 만큼 누가 올라오든 상관 없도록 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한 이원주는 8강에 임하는 각오로 "승리는 기쁘지만 머릿 속에서 지우고 다음 경기에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