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순위결정전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kt는 3라운드부터 레전드 그룹, 디플러스 기아는 라이즈 그룹에서 시작하게 됐다.
1세트를 내준 kt는 2세트서 승리를 거뒀다. 3세트서는 앞서다가 디플러스 기아의 추격을 받았지만 후반 전투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많이 유리했다. 하지만 다들 긴장했는지 실수가 많이 나왔다"라며 "그래도 빅토르, 제이스 등 밸류 좋은 챔피언이 많아서 한 타를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곽보성은 승리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묻자 "가슴 속에 뭔가 응어리가 있었는데 그게 확 빠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곽보성은 "연습 환경도 그렇지만 롤드컵에 더 많이 가까워지는 거 같다. 그런 부분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1라운드서 3승 6패로 부진했다. 로스터도 자주 바뀌었다. 하지만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는 등 7승 2패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패치 이후 연습 과정부터 괜찮았다"며 "경기서 승리하면서 확실히 괜찮아졌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레전드 그룹으로 간 kt는 금일(7일) 디플러스 기아와 '로드 투 MSI' 1라운드서 대결한다. 이날 경기서는 kt가 진영 선택권을 가진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할 거 같다"며 "저격 밴을 하다보면 나중에 챔피언이 할 게 없어진다. 그런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