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서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한 젠지e스포츠 '기인' 김기인이 대회 우승에 기쁨을 표했다.
젠지는 20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볼리바드 시티 STC e스포츠 아레나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AG.AL과의 결승전서 3대2로 승리했다.
젠지는 1, 2세트서 운영과 전투에서 AG.AL을 압도하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 4세트를 내주며 5세트로 간 젠지는 초반 바텀 전투서 2킬을 챙겼다. 젠지는 10분 화학 드래곤 전투서 '타잔'의 제드에 스틸 당했지만 도망가던 병력을 정리하고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둥지 뒤에서 벌어진 전투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이어 e스포츠 월드컵까지 석권한 젠지는 상금 60만 달러(한화 약 8억 3,610만 원)과 클럽 챔피언십 1,000포인트를 획득했다.
대회 MVP를 받은 '기인' 김기인은 경기 후 인터뷰서 "작년에 EWC에 왔는데 탈락했다"면서 "올해만큼 꼭 우승하고 싶었다.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