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 2 대 1 T1 '별' 박기홍
1세트 신경섭 3 대 1 박기홍
2세트 신경섭 2 대 3 박기홍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이 T1 '별' 박기홍의 추격을 승부차기에서 뿌리치고 서머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1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주 2일 3경기에서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이 T1 '별' 박기홍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후반전 초반 공격 주도권을 가져간 신경섭은 55분경 다시 한 번 베르캄프의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박기홍에 두 번의 프리킥 찬스를 내주며 한 점을 실점했다. 그러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압박을 통해 크로스 찬스를 만든 뒤 호나우두에 정확히 연결하며 다시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남은 시간 동안 한 차례씩 코너킥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신경섭이 3:1 승리로 첫 세트 포인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진행된 2세트, 경기 시작 직후 공격 기회를 잡은 박기홍이 페널티 박스 안의 호날두에 공을 넘겼고, 이번에는 실수 없이 선취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24분 뒤 페널티 박스 라인 근처의 보비 찰턴이 수비 둘을 제치고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신경섭도 코너킥 찬스를 살려 루시우가 첫 득점을 기록한 뒤 공세를 이어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공격을 이어간 신경섭이 67분경 피구가 패스한 공을 베르캄프가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성공시킨 반면, 반격을 시도했던 박기홍은 베스트가 올린 공을 호날두의 머리에 맞췄지만 키퍼의 손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 마지막 공격에 나선 박기홍은 종료 직전 산초가 카를루스를 제치고 찬 공이 골망을 흔들며 3:2로 세트 스코어를 챙기고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마지막 세트는 먼저 공격을 시도한 박기홍이 박지성과 공을 주고받은 슈바인슈타이거가 강한 슛을 날리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경섭의 계속된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시간을 보냈으며, 전반전은 1:0 상황에서 끝났다.
후반전에는 반대로 신경섭이 첫 공격서 호나우두를 활용해 득점에 성공한 뒤 두 선수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를 시작했으며, 박기홍의 3번째 키커와 5번째 키커를 막아낸 신경섭이 차분하게 득점에 성공, 경기를 끝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