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3주 1일 3경기에서 T1 '유민' 김유민이 BNK 피어엑스 '노이즈' 노영진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오늘 플레이의 중심에 있던 사무엘 에투에 대해 "에투를 처음 쓴 게 3~4년 전인데, 대회에서 이렇게까지 결과가 좋았던 적은 없었다"라고 돌아본 뒤 "잘 쓰는 선수면서도 지금까지 증명하지 못했는데 이번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마지막에 선택했고 오늘 활약도 했으니 이제는 시그니처라 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선보인 것과 관련해서도 "동일 성적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기대치보다 낮은 결과라는 평가가 억울했는데, 그 틀을 깨자는 마음을 먹자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밝힌 뒤 "오늘은 기본적인 미스를 줄이는 데 집중했고, 패스가 끊겨도 자신감 있게 더 전진하는 플레이로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가 남은 T1 팀원들에 대해서는 "'호석' 최호석 선수는 '클러치' 박지민 선수에 상성상 유리해서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별' 박기홍 선수도 공격력이 좋아 무조건 16강에 올라올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유민은 "승부 예측이 항상 정배였는데 이번이 첫 역배였다. 그만큼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으며, 그분들을 위해 꼭 우승까지 노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