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라이즈 그룹 최종전서 OK 저축은행에 1대2로 패했다. 9승 21패(-21)를 기록한 DRX는 11승 19패(-14)의 OK 저축은행에 밀려 플레이-인 진출이 좌절됐고 시즌도 종료됐다.
김상수 감독은 "저희 팀은 여러 각도로 포지션의 활용도가 높은 조합이었다"라며 "상대는 땅을 먹으면서 지역을 밀어내는 데 특화된 조합이었다. 장로 드래곤에서 시야를 가져간 뒤 상대를 여러 각도로 압박하는 구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점멸과 궁극기 등 교전 전에 이미 빠진 게 큰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한 "팀이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다. 팬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의도치 않게 풀 세트를 많이 하면서 성장 기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 아쉽다"며 시즌을 돌아봤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