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 2 대 1 DRX '엘니뇨' 정인호
1세트 강성훈 1 대 4 정인호
2세트 강성훈 4 대 1 정인호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이 DRX의 '엘니뇨' 정인호에 역전승을 기록하며 B조 최종전서 자신의 실력을 시험받게 됐다.
22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4주 1일 2경기에서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이 DRX '엘니뇨' 정인호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후반전 초반 템포가 느려지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85분경 페널티 라인서 피구가 강하게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어 추가시간 미키타리안의 빠른 진입 후 앙리에게 패스한 공을 득점으로 연결 1세트는 정인호의 4:1로 끝났다.
이어 진행된 2세트,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속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첫 득점은 33분경 루니와 호날두의 연계 플레이를 성공시킨 강성훈이 기록했으며, 그 이후로도 공방전은 이어졌지만 득점이 터지지 못하며 1:0 상황서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시작 직후 두 차례의 공격으로 빈틈을 노려봤던 강성훈이지만 이번에도 상대 키퍼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며, 반격을 시도한 정인호는 피구가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찬스를 노리다 감아찬 공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강성훈이 좋은 찬스를 만드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뒤 다시 공을 빼앗아 반복된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전반 크로스 공격이 골 포스트를 맞췄던 강성훈은 루니가 다시 왼쪽으로부터 파고 들다 그대로 강하게 찬 골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리드를 잡았다. 연장 후반에도 산초와 호날두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4:1로 2세트를 승리, 3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3세트, 정인호의 초반 공세를 잘 이겨낸 강성훈은 24분경 호날두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며, 9분 뒤 삼각 패스를 넘겨 받은 호날두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정인호가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을 시도, 득점을 노렸으나 강성훈도 노림수를 파훼하며 방어를 펼다. 페널티 박스 안 베르캄프에 공이 연결되며 정인호가 79분 경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강성훈이 상대 진영서 공을 돌리며 시간을 태웠다. 추가 시간에 간신히 공격 기회를 잡은 정인호가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공은 키퍼의 손에 걸렸으며, 코너킥으로 시작된 마지막 공격도 수비에 막혀 그대로 경기가 종료, 강성훈이 최종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