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LCK 플레이오프 결승전서 젠지e스포츠에 1대3으로 패했다. 시즌 2연패에 도전했던 한화생명은 2위로 마무리했다.
이어 "결승전도 충분히 할 만 했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오늘 패배 요인은 저희가 1, 2세트서 손이 덜 풀려 있었던 거 같다. 더불어 패한 세트 모두 유리한 상황 속에서 교전에서 패했다. 오늘 패배 요인 중 크게 작용할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결승전이 LCK 마지막 경기였던 그는 "경기하기 전에 승리했을 때, 패했을 때 감정이 궁금했다"라며 "LCK가 마지막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결승전서 이길 수 있었는데 졌다는 포인트가 저한테 크게 와닿고 힘들게 하는 거 같다. 1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거에 대해선 뿌듯하고 잘 해왔다고 생각해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중국서 열리는 롤드컵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4년 만에 중국에서 롤드컵을 해서 반갑다. 시차도 걱정 안 해도 된다. LPL에 있을 때 음식도 잘 맞았던 기억이 있다. 너무 좋은 환경 속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좋다"라며 "작년부터 LGD 게이밍서 함께 했던 선수들과 롤드컵에 가면 한번 보자고 이야기했는데 기회가 되면 볼 거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