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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없는 첫 MBC LCK 중계, 시청률 반응은 '글쎄'

김용우 기자

2025-10-01 00:20

LCK서 우승 차지한 젠지e스포츠
LCK서 우승 차지한 젠지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중계를 한 MBC의 LCK 결승 시청률이 0.4%를 기록했다. 시청률에 관한 관계자 반응은 엇갈렸다.

MBC는 지난 달 28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LCK 결승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e스포츠의 경기를 지상파 처음으로 중계했다.
이날 중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국 0.4%(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 TV보다는 OTT로 시청자가 넘어가면서 시청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MBC는 LCK와 손잡았다.

MBC는 성승헌 캐스터, 윤수빈 아나운서와 함께 '꼬꼬갓' 고수진, '노페' 정노철, '쿠로' 이서행, '엄티' 엄성현으로 중계진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 등 글로벌 적으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T1이 탈락하면서 시청률에 관해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

MBC가 중계한 LCK는 서울에서 0.7%로 가장 높았고 서울 포함 수도권서는 0.5%, 부산과 광주서는 0.2%, 대전은 0.7%를 기록했다.
28일 MBC 전체 시청률을 살펴보면 '뉴스데스크'가 5.8%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신인감독 김연경'은 2.2%,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2.3%를 기록했다. LCK와 동시간 대 SBS에서 중계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0.7%를 찍었다.
MBC 분석데스크서 활약한 윤수빈 아나운서-'쿠로' 이서행-'엄티' 엄성현(사진=라이엇 게임즈)
MBC 분석데스크서 활약한 윤수빈 아나운서-'쿠로' 이서행-'엄티' 엄성현(사진=라이엇 게임즈)
MBC의 LCK 시청률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프로 스포츠를 중계하는 한 방송 관계자는 데일리e스포츠에 "대진에 따라 다르지만 프로야구 지상파 시청률은 1~2% 정도 나온다"라며 "프로야구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번 중계 시청률이 낮은 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계 시간이 비슷한 야구를 기준으로 한다면 MBC 시청률이 낮게 나온 건 사실"이라며 "MBC가 생각한 시청률 기준을 알 수 없고 e스포츠의 지상파 중계이기 때문에 낮다고 말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최근 10-20대가 지상파를 안 보고 유튜브 등 OTT를 본다는 걸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선방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LCK는 더 많은 사람에게 LCK와 e스포츠의 가치를 알리고자 지상파 생중계라는 도전을 택했다"라며 "첫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의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향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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