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는 지난 달 27일 오후 중국 선전 닌자 인 파자마스(NIP) 경기장서 열린 롤드컵 LPL 지역 선발전 4시드 대결서 '스카웃' 이예찬과 '페이즈' 김수환이 속한 징동 게이밍(JDG)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IG는 내달 14일 중국 베이징서 열릴 예정인 롤드컵 4시드 선발전서 T1과 대결할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 사람은 IG 감독 양대인이다. 양대인 감독은 2021년 T1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양 감독은 LoL e스포츠서 최초인 10인 로스터를 구축했다. 경쟁을 통해 성적을 내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결국 T1은 지난 2021년 7월 15일 양대인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관으로 합류했던 양대인 감독은 2023년 서머부터 웨이보 게이밍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해도 마찬가지 IG의 지휘봉을 잡은 양대인 감독은 스플릿1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TES에 패해 탈락했다. 스플릿2 플레이오프서는 도장 깨기를 하며 패자 결승까지 올랐지만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패했다.
스플릿3서는 패자 2라운드서 애니원즈 레전드(AL)를 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롤드컵 선발전서 징동 게이밍을 잡아내며 4시드를 확정 지었다.
작년까지 롤드컵 4시드는 본선 진출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4시드 선발전서 T1을 꺾어야 가능하다. 아니면 하루 만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T1을 적으로 만난 IG 양대인 감독이 경기서 어떤 매직을 부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