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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LCK 중계 바라본 방송 관계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죠"

김용우 기자

2025-10-10 10:55

지상파 LCK 중계 바라본 방송 관계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죠"
지난달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LCK 결승을 중계한 MBC의 시청률은 0.4%(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했다. 시청률을 보고 반응은 엇갈렸다. '선전했다'라는 반응이 나왔고, '폭망'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지상파에서 LCK 중계는 처음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었다. 그래서 중계시간이 비슷한 프로야구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야 했다.
방송 관계자의 의견은 엇갈렸다. '프로야구가 1~2% 시청률이 나오는 상황서 0.4%는 낮다'. '첫 시도라서 그런지 애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중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LCK 시청률에 대해 상당히 잘 나온 거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포츠 중계방송의 경우 지상파와 케이블, OTT 등 시청률은 큰 차이가 없어졌다"라며 "야구의 경우 같은 날 중계하는 경기도 케이블 시청률이 더 높은 경기도 있다. 케이블 등 시청률을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나왔는지를 놓고 생각하는 거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음식도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아직 e스포츠는 특정 타겟 시청층의 영역이지 대중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그런 가운데서 0.4%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잘 나온 시청률이라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전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방송이란 결국 광고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고 광고는 결국 '돈'이다. MBC가 LCK로 가게 된 것은 결국 방송사의 생각에 미래 자본의 흐름이 e스포츠 쪽으로 향할 것이며, 시장 선점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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