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는 15일(한국 시각)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릴 리그 오브 레전드(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서 TES에 패했다. G2는 2라운드서 모비스타 코이와 LEC 내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메타서는 정글러의 캐리가 중요해진 거 같다는 질문에는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한 '캡스'는 "지금은 라인 스와프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혼자 동 떨어지고 있는 탑 라인을 다이브 치려는 전략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오늘도 TES는 다이브에 성공했고 저희는 다이브 때 킬 교환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불리하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캡스'는 롤드컵서 8회 진출에 성공하면서 T1 '페이커' 이상혁(10회), PSG 탈론 '메이플' 황이탕(9회)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라있다. 그는 "정말 말도 안된다"며 "돌이켜 보면 내가 다양한 롤드컵에 참가했고 다양한 메타를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8번이나 값진 롤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이번 대회서 꼭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롤드컵의 기회가 주어질지 모른다. 이번에 온 기회를 꼭 놓치지 않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부터 G2 e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캡스'는 본인에게 G2가 어떤 존재인지 묻자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라며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해 보면 로스터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그렇지만 승리하고 싶은 마음, 승부욕, 경쟁심은 언제나 같다.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데 그건 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일 누굴 만날지 결정되는 걸 봐야 할 거 같다. 오늘 초반에 나온 문제점이 확연하게 드러난 부분들이 있었다"며 "이건 내일 꼭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진이 완성되면 그들이 했던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대응할지 한 번 전략을 잘 짜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이징(중국)=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