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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챔피언십] 2025 시즌2 고정맵 '백 어스'는 어떤 맵?

김형근 기자

2025-11-19 18:24

우주를 주제로 한 '백 어스' 맵(출처= 공식 홈페이지).
우주를 주제로 한 '백 어스' 맵(출처=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부터 오프라인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는 '서든어택 챔피언십'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매 시즌 1세트를 고정 맵을 설정, 해당 맵에 대한 이해도와 실력에 따라 보다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게 하면서 전략 싸움은 물론 피지컬 대결에서도 팀마다 전혀 다른 분석이 나와 대회를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 고정맵은 대체로 폭파맵 중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맵들이 선정되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을 당황케 하고 있으며,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선수들은 고정맵에 대한 체감 난이도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여기서 승리했을 경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기에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 반환점을 눈 앞에 둔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에서는 '백 어스(Back Earth)' 맵이 1세트 고정맵으로 사용되며 색다른 경기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빠른 전투가 펼쳐지는 점이 특징이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빠른 전투가 펼쳐지는 점이 특징이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백 어스' 맵은 이번 시즌 고정 맵으로 사용되며 처음으로 대회에 등장한 맵으로 2021년 처음으로 공개됐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폭파 전문가 스텔라의 두 번째 미션'이라는 콘셉트로 소개된 이 맵은 2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 곳에 위치한 에너지 증폭장치 중 한 곳에 C4를 설치해 폭파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중 A사이트는 개방된 공간에 위치해 있어 빠른 침투에는 좋지만 설치에 이은 리테이크 단계에서 지켜봐야 하는 각이 넓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 중에는 설치 후 수비 진영이 들어온 상황서 증폭장치를 빙글빙글 돌며 찬스를 노리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픈된 공간에서 공방전으로 이어지는 A지역(출처=대회 실황 캡처).
오픈된 공간에서 공방전으로 이어지는 A지역(출처=대회 실황 캡처).
이어 B사이트의 경우 수비진영인 블루 베이스 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맵을 크게 쓰며 상대의 허를 찔러 들어가 C4를 설치해야 한다. 초반전에서 이 곳을 노리기 쉽지 않지만 수비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했을 때나 교전을 통해 공격 진영이 조금 더 유리한 전황을 만든 상황서 반격을 조심해야 할 때 침투 후 설치를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지하의 복도를 통해 이동한 뒤 높은 곳으로 올라와야 하는 만큼 복도에서의 교전 비중이 큰데 단기전에서는 엄폐물을 활용한 스나이퍼 맞대결이 펼쳐지다가 장기전이 될 수록 단차를 이용한 교전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장기전으로 갈 수록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B지역.
장기전으로 갈 수록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B지역.
이 외에도 맵의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서로 마주치는 시간이 다른 맵에 비해 짧아 진입과 방어 상황에 있어 빠른 선택과 돌파, 그리고 누구를 먼저 타깃으로 삼아야 할지에 대한 믿음이 분명해야 조금이나마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에 출전중인 선수들 역시 이러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악마의 임건우는 "블루 진영이 교전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맵에 대해 소개했으며, 핀프의 이병화도 "타이밍이 복잡해 단순하면서도 여전히 어려운 맵"이라 평가했다. 루시퍼의 이현서는 "각 팀의 전략이 제각각이기에 유불리는 연습량에 달렸다고 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전 2선승, 또는 5전 3선승의 경기에서 1세트의 승리는 기세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결국 어려운 상황에서도 '백 어스' 맵에 대한 확실한 공략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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