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은 준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시작된 휴가를 맞아 8월1일 서울 강남 모처의 안과를 찾았다. 예전에 친형이 라식 수술을 했던 곳이라 안심하고 라식수술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성은은 라식을 위한 검사를 받던 도중 의사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다. 망막에 구멍이 생겼으니 레이저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성은은 망막열공과 관련한 레이저 치료를 받은 뒤 라식수술도 받았다. 현재 인천에 있는 친형의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3주 동안 눈을 무리하면 안 된다고.
이성은은 "망막열공 수술을 마친 뒤 한 동안 온 세상이 빨갛게 보였다"며 "이제부터 세상을 이전과 달리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