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마타' 조세형과 같은 전설적인 서포터를 롤모델로 삼고 있고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류민석은 "스프링 초반부터 잘 나올 줄은 몰랐는데 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면서 "샌드박스 게이밍의 경기를 봤을 때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가 연습할 때의 실력만 발휘하고 실수만 줄인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kt와의 경기에 이어 샌드박스전에서도 패승승으로 이긴 류민석은 "kt전은 첫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했는지 힘들기도 했는데 샌드박스전에서는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노틸러스와 쓰레쉬 등 견인형 챔피언을 계속 사용한 류민석은 "모든 서포터 챔피언들을 다 잘 다룰 자신이 있지만 주위에서는 그랩류의 챔피언을 잘 다룬다고 평가해주셨고 오늘 경기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올해 19살인 류민석은 롤 모델을 묻자 '마타' 조세형과 '코어장전' 조용인을 꼽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를 꿈꾸는 과정에서 그들의 슈퍼 플레이를 자주 봤다는 류민석은 "두 선수 모두 라인전 뿐만 아니라 게임 전체를 지배하고 설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본받고 싶다고 했다.
LCK 무대에 설 때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있었느냐고 묻자 류민석은 "'마타' 조세형 선수와 대결해보고 싶었는데 올 시즌에 중국 팀의 감독으로 가셔서 아쉽다"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중국을 대표하는 서포터인 펀플러스 피닉스의 'Crisp' 리우칭송이나 로얄 네버 기브업의 'Ming' 시센밍과 대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혁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김혁규 선배가 워낙 잘해주셔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면서 "과거에 조세형 선배와 호흡을 맞췄을 때 배웠던 것들을 나에게 전수해주시는데 정말 고맙게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로 신인왕을 꼽은 류민석은 "데뷔 첫 해에만 이룰 수 있는 로열 로드를 개척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