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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게임 헌터' 본능 억제한 속도의 젠지, 1세트 선취

강윤식 기자

2023-03-26 15:42

젠지e스포츠 '페이즈' 김수환.
젠지e스포츠 '페이즈' 김수환.
젠지e스포츠가 속도감 있는 경기력을 뽐내며 1세트서 승리했다.

젠지가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완파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바텀에서 발생한 선취점과 함께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젠지는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빠르게 경기를 굴리며 무난하게 첫 세트를 따냈다.

젠지는 경기 초반 바텀에서 이득을 챙겼다. 무리해서 들어온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 플레이를 침착하게 받아냈고, '페이즈' 김수환이 제리로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바텀 첫 킬에도 상대의 날카로운 타이밍에 의해 첫 드래곤을 내준 젠지는 대신 탑에서의 우위를 기반으로 전령을 가져갔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젠지는 교전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오공을 플레이한 '피넛' 한왕호와 아리를 플레이한 '쵸비' 정지훈이 레드 정글 지역에서 싸움을 열었고, 김수환이 제리로 빠르게 합류하면서 젠지는 전투 대승을 거뒀다.

13분에 4,000 가까이 골드 차이를 벌린 젠지는 드래곤까지 마무리하면서 바텀 1차 포탑에 강하게 압박을 넣었다. 탑에서도 크산테를 플레이한 '도란' 최현준이 지속적으로 '킹겐' 황성훈의 잭스를 괴롭히면서 빠르게 경기를 굴렸다. '제카' 김건우의 탈리야를 활용한 로밍으로 인해 최현준이 데스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후 상황에서 안전하게 전령을 마무리했다.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유기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환화생명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인원수 차이를 만들었고, 그걸 기반으로 포탑을 빠르게 밀며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벌렸다.

이후 상황에서 버티기에 들어간 한화생명의 움직임에 답답한 흐름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교전으로 돌파했다. 25분 열린 전투에서 상대 넷을 잡아낸 젠지는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진영으로 진격한 젠지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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