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6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조별리그 1일차 3경기에서 젠시티 '원더08' 고원재가 BNK 피어엑스 '카이저' 송현수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어 지난 시즌 이후 가장 크게 바꾸려고 했던 부분으로 '경기 운영'과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상반기 대회를 치르면서 성적이 잘 나오다 보니 하던 플레이와 마인드를 계속 유지하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라고 평가한 뒤 "플레이 스타일도 바꾸려고 노력했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더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첫 세트 고전을 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메타 적응 때문이라기보다는 신인 선수들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으며 "1세트에서는 공격 전개 과정은 만족스러웠지만 중간 과정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준비했던 플레이가 잘 나왔지만 중간 전개에서 패스가 급해지면서 실수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고원재는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평소 잘하던 플레이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컨디션도 좋지 않았지만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은 더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메타 변화에 대해서는 신규 특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원재는 "새롭게 추가된 신규 특성이 국내 리그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 선수들과 특성과 스킬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트릭스터'는 상대를 속이거나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기에 매우 좋은 특성이라 이를 잘 활용하는 선수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인 브레이커' 역시 좋은 특성이지만 상대하기 까다로운 만큼 수비수의 '파이터' 특성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메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다음 경기 상대에 대해 "오래전부터 'JM' 김정민 선수를 우상처럼 생각해 왔기 때문에 만나보고 싶지만 '세이비어' 이상민 선수가 올라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한 고원재는 "누가 올라오더라도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고원재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던 것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