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령우 "맘 편히 임했더니 슈퍼 토너먼트 우승컵이 왔다"

2019-10-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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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회에서는 심적 부담이 컸는데 이번 슈퍼 토너먼트는 정말로 마음을 비우고 임했더니 경기가 너무나 잘 풀렸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박령우가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우승을 차지한 비결이 마음 비우기였다고 밝혔다.

박령우는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4강에서 저그 어윤수를 3대0으로, 결승전에서는 전태양을 4대0으로 연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박령우는 "16강부터 결승까지 큰 벽이라고 생각한 선수들을 연달아 만났는데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 가는 대로 풀어냈더니 우승했다"라면서 "다른 대회를 치를 때에는 심적인 부담이 컸지만 이번 대회에는 마음을 비우고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전태양과 김준호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렸던 박령우는 "두 선수 모두 최근 기량이 좋아서 풀세트를 치를 각오를 하고 임했는데 초반 전략에서 모두 우위를 점한 덕에 낙승을 거둔 것 같다"라고 결승전 승리 요인을 밝혔다.

GSL 시즌2와 슈퍼 토너먼트 시즌2에서 우승하면서 블리즈컨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 중에 포인트 1위를 차지한 박령우는 "블리즈컨도 이번 대회처럼 마음을 비우고 임한다면 내가 기대하던 첫 우승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블리즈컨 16강에서 치르는 점에 대해 박령우는 "한국 선수들에게 크게 유리할 것 같다"라면서 "우리는 매일 경기를 치르는 곳이라 익숙하고 연습 환경도 좋다. 여기에 시차 적응을 할 필요도 없으니 8강은 쉽게 올라갈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강력한 경쟁자가 될 선수로 'Serral' 요나 소탈라를 꼽은 박령우는 "8강에서 만나지만 않는다면 높은 자리에서 대결할 것 같고 꼭 이겨서 내가 우승하는 무대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상금 1억 원이 넘는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박령우는 "상금은 차치하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는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무대라고 생각한다"라면서 "GSL 시즌2와 슈퍼 토너먼트 시즌2 등 올해 2개 대회를 우승한 선수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성과를 블리즈컨에서 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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