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이스포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브리온 블레이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원년 팀이자, 팀 역사의 시초 격인 나진 e엠파이어의 초대 감독이었던 박정석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프로선수 은퇴 이후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나진 e엠파이어의 총 감독과 CJ 엔투스의 감독을 맡았으며 해당 기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 LCK 우승과 준우승, NLB 2회 우승 등의 성과를 내며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정석 단장은 감독 시절 뛰어난 선수단 멘탈리티 관리 능력과 리더십으로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연령대가 낮은 e스포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며 초기 LCK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LCK의 역사적인 시작을 함께한 나진 e엠파이어는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3번의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으며 '프레이' 김종인, '와치' 조재걸, '피넛' 한왕호 등의 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LCK 흥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팀이다.
브리온 블레이드는 박정석 단장의 경험들이 나진 e엠파이어를 잇는 강팀 도약이라는 팀의 중장기적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팀의 역사를 이어가고 사무국과 선수단 전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석 단장이 브리온 블레이드를 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의지가 강하고 감독 재직 당시 소속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소통 및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도 단장 선임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박정석 단장은 "브리온 블레이드의 장기적인 비전과 함께 할 기회를 준 게임단에게 감사 드린다"라며 "선수 경험과 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단 전체가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브리온 블레이드가 나진 e엠파이어를 이어가는 명문 게임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리온 블레이드 임우택 대표는 "현재 팀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팀의 감독 출신이, 팀 운영을 책임지는 단장으로 선임 된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 이를 통해 곧 10주년을 맞이하게 될 LCK의 전통성과 원년 멤버 나진 e엠파이어의 역사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10년 전 나진의 팬들도 박정석 단장의 영입을 매우 반기고 있다. '근본이 있는 팀'의 무게를 크게 느끼고 훌륭한 팀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브리온 블레이드는 나진 e엠파이어어와 콩두 몬스터의 전통을 이어가는 팀으로서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해내고 LCK 프랜차이즈 도전과 함께 챌린저스 코리아 마지막 우승팀이 되고자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