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전태양, '악동'을 또 만나다

2020-08-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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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2020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태양(사진=아프리카TV 제공).
GSL 2020 시즌1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 겸 해설자 전태양이 지난 시즌 가장 힘든 승부를 펼친 상대인 '악동' 원이삭과 8강에서 만났다.

전태양은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20 시즌2 코드S 8강 C조에서 원이삭과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전태양은 GSL 시즌1에서 큰 무리 없이 승수를 쌓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16강 승자전에서 김도욱에게 0대2로 패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던 전태양은 8강에서 박령우를 3대0으로, 결승에서는 김도욱을 4대0으로 꺾으며 우승했다.

전태양이 GSL 시즌1을 제패하는 과정에서 가장 괴롭힌 선수는 4강 상대인 원이삭이었다. 전태양이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앞서 나가자 원이삭은 점멸 추적자 전략으로 해법을 찾으면서 두 세트나 연이어 가져갔다. 6세트에서도 유리하게 풀어가던 원이삭은 한 차례 컨트롤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전태양에게 패했지만 위협적인 상대임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16강부터 출전한 전태양은 외국인 선수 두 명을 한 조에 배치한 전략적 선택이 통하면서 편안하게 8강에 올랐다. 'Scarlett' 사샤 호스틴을 첫 상대로 고른 전태양은 승자전에서 박수호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최종전에서 'SpeCial' 후안 로페즈를 2대0으로 꺾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원이삭도 16강부터 시작했다. 이신형, 박령우, 이재선 등 강한 선수들과 한 조에 들어갔던 원이삭은 이재선을 2대1로 꺾은 뒤 이신형을 2대0으로 잡아내면서 테란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테란을 상대로 더욱 강력해진 실력을 보이고 있는 원이삭을 맞아 전태양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오후 1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