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혁은 18일 T1과의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서 개막 14연승과 LCK 단일 세트 연승 달성 소감에 관해 "다시 젠지로 돌아온 뒤 그런 기록을 세웠다는 게 아직 경쟁력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며 연승을 이어간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는 2대0 승리를 거뒀지만 T1을 만나면 항상 힘들다고 했다. 그는 "예전부터 T1을 만나면 승패와 상관없이 힘들었다. 감독님과도 똑같은 생각이다"며 "2대0이면 일방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게임 안의 흐름, 공기 등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 어려웠다. 당연히 저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런 부분을 잡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재혁은 개막 14연승 중이지만 언제든 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임한다. 더불어 유리한 상황이 오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며 "다음 상대가 한화생명e스포츠다. 잘하는 팀이다. 저희도 빡쌔게 준비해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