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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챔피언십] 탈락 위기 넘긴 어스왁 김지원 "3보급 창고 잘 준비해 이겼다"

김형근 기자

2025-05-24 19:12

3보급 창고와 크로스포트를 잡고 이라모르스를 꺾은 어스왁의 김지원.
3보급 창고와 크로스포트를 잡고 이라모르스를 꺾은 어스왁의 김지원.
이라모르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첫 탈락 위기를 무사히 넘긴 어스왁의 김지원이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선보이겠다 약속했다.

24일 서울시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본선 3주차 1경기에서 어스왁이 이라모르스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경기가 있을 때마다 포항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돼 많은 것들을 투자하는 입장인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투자한 보람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한 김지원은 지난 경기에서의 패인으로 "듀오 릭 맵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값을 치렀다. 지난 2주 동안 듀오 릭 맵을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 팀인 이라모르스가 첫 경기에서 3보급 창고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3보급 창고 맵에 대해서도 많은 준비를 했다"라고 전략을 밝힌 뒤 골든 라운드까지 갈 것이라 생각했는지 묻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했다. 후반전서 잘 풀렸기에 특별한 전략보다 저희 선수들을 믿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답했다.

크로스포트 맵에서 진행된 3세트의 경우 5:0으로 앞서면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후반전 시작 직후 두 라운드를 내준 것에 대해서는 "중요한 상황에서 교전의 가위바위보 싸움을 모두 이기며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고, 공격 진영에 유리한 맵이기에 후반전 실점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으며, 승리를 예상한 순간에 대해서는 "전반 4라운드 승리와 함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시티캣 맵이 사용됐을 경우에 대해서는 "피지컬이 중요한 맵이기에 아마 우리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우리의 전략이 많이 노출된 것 같아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김지원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다음 경기에도 우리만의 플레이로 승리를 이어가겠다. 그리고 포항에서 같이 올라와 준 여자친구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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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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