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 '유민' 김유민 2 대 1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
1세트 김유민 2 대 1 권창환
2세트 김유민 1 대 2 권창환
2세트 좋았던 분위기서 실수로 역전을 허용했던 T1의 '유민' 김유민이 3세트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찬' 박찬화가 기다리는 8강전으로 향했다.
14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6강 2일 2경기에서 T1 '유민' 김유민이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후반전 시작 10분경 짧은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앞까지 전진한 김유민이 카카의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13분 뒤 산투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를 제치며 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2골 차이로 앞섰다. 권창환이 오른쪽을 파고들며 공격을 시도, 굴리트의 첫 시도는 수비에 막혔지만 마테우스의 후속 슛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시 한 번 공을 잡은 김유민이 공을 넓게 돌리다 원샷 플레이를 노렸으나 추가 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대신 권창환의 반격 시도에 공을 빠르게 빼내며 시간을 태워 2:1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는 권창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유민이 왼쪽으로 진입한 카카로부터 패스를 넘겨 받은 세징야가 한 번 접은 뒤 슛을 밀어 넣고 다시 한 번 선취점을 기록했다. 권창환도 몇 차례의 공격 기회를 통해 상대를 압박한 뒤 전반 종료 직전 크레스포가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를 끼고 슛을 날려 동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 김유민의 호제리우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가진 에토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며, 권창환은 크레스포로 차분히 공을 밀어 넣고 리드를 가져갔다. 82분경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던 김유민은 한 번 공을 돌리다 공격 찬스를 놓쳤으며, 추가 시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2:1로 권창환이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3세트 첫 공격 시도가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혔던 김유민이 15분경 펠레의 패스를 받은 카카가 페널티 지역 왼쪽서 날린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펠레와 카카의 빠른 발로 공격 찬스를 노리던 중 왼쪽에서 수비의 방해를 뚫고 올린 공이 골대 오른쪽에 있던 세징야에 연결되며 2번째 득점을 챙기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첫 상대 공격을 잘 방어해낸 김유민이 아우베르투의 오른쪽 진입 후 수비 둘을 제친뒤 안정적으로 찬 펠레의 슛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권창환은 경기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 득점을 노렸지만 김유민이 이를 허용치 않으며 결국 3: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인 김유민이 선택한 '25FSL 클래스' 카드인 요한 크루이프와 리오 퍼디난드에 각각 1씩의 추가 능력치가 부여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