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구글플레이 ASL 시즌22(이하 ASL 시즌22)’ 4강 2경기에서 '소울키' 김민철이 '소마' 박상현에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 2세트에서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생각이 많았던 점을 꼽았다. 김민철은 "1, 2세트 때 생각이 많다 보니 게임에 집중도 안 되고 잘 안 풀렸다"며 "생각을 줄이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의 전환점으로 3세트를 꼽았다. 김민철은 "3세트를 이기면서 기세를 탔다고 생각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집중이 잘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승리를 확신한 순간으로는 5세트를 꼽으며 "5세트에서 이겼을 때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상대 빌드에 대한 확신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4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 '스타크래프트'에 흥미를 잃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민철은 "이기는 게 당연해지는 분위기가 싫었고 부담이 커지면서 '스타크래프트'에 잠시 흥미를 잃었다"라고 말한 뒤 "그래도 다시 흥미를 되찾았으니 우승을 노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4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김윤환의 도움도 컸다고 밝혔다. 김민철은 "항상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연락하는 형인데 자기 빌드처럼 생각해서 알려주는 것이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시즌 만에 결승 무대에 복귀한 만큼 결승전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특히 결승전이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이번에 아이스링크에서 경기한다는 것을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결승에서 후회 없이 경기 치르고 즐거운 시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로는 4-2 또는 4-3을 꼽은 김민철은 결승 상대인 '러쉬' 유영진에 대해 "기본기가 좋은 선수로 지금 테란 중 저그전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테란전은 항상 자신이 있어서 평소 하듯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민철은 "결승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오늘 이긴 것이 설렌다"며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