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블레이즈 '엠퍼러' 김진현이 2014 스프링 시즌 두 번째 펜타 킬의 주인공이 됐다.

김진현은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 8강 KT 애로우즈와의 경기 1세트에서 징크스를 택해 펜타 킬의 기쁨을 맛봤다.
김진현은 경기 초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러스트보이' 함장식과 콤비 플레이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경기 막판 바론 언덕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김진현은 킬을 따낸 후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징크스의 패시브 스킬을 적극 활용, 차례차례 KT 애로우즈 챔피언들을 잡아냈고 결국 펜타 킬을 달성했다.

김진현은 최근 부진 아닌 부진에 빠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펜타 킬로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 스프링 시즌 1호 펜타 킬은 지난 4일 삼성 갤럭시 오존과 마이더스 피오의 경기에서 '임프' 구승빈이 기록한 바 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