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기인' 김기인 "버스를 몰기 보다는 타는 편이 낫다"

2020-07-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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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해서 팀이 이기는 것보다 동료들이 잘해줘서 내가 '버스'를 타는 것이 좋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버스 운전기사보다는 승객의 입장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김기인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3주 2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 2세트 모두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3주년에 승리를 거뒀고 단독 POG로 선정된 김기인은 "뜻깊은 날에 좋은 성과를 내서 좋고 팀이 연패에 빠져 있었는데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서 더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하단 듀오에게 POG가 몰렸던 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서머 시즌이 시작한 이후 POG를 못 받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2주 동안 못 받다 보니까 마음을 놓기도 했다"라면서 "개인적으로는 버스 기사가 되기 보다는 승객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운이 많이 따라줘서 내 플레이가 돋보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1세트에서는 솔로킬을 따냈고 2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의 연이은 다이브를 버텨냈던 김기인은 "1세트 솔로킬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은 거의 없었고 2세트에서는 내가 연이어 살아나니까 다들 흥을 내긴 했다"라면서 "나도 좋긴 했는데 내가 버티는 동안 스노우볼을 더 굴려줬어야 한다는 아쉬움은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대결하는 김기인은 "스프링 시즌에 kt가 초반에 5연패를 이어가다가 우리 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는데 이번에는 그런 여지를 주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