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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컵] BNK '래더' 신형섭 코치, "작은 디테일 채우는 게 제 역할"

김용우 기자

2026-02-27 16:00

BNK 피어엑스 '래더' 신형섭 코치.
BNK 피어엑스 '래더' 신형섭 코치.
LCK컵에서 모래폭풍을 일으키며 홍콩 로드쇼에 진출한 BNK 피어엑스는 '류' 유상욱 감독이 젠지e스포츠로 떠난 뒤 LCKCL을 우승으로 이끈 '이도' 박준석 감독과 '래더' 신형섭, '리라' 남태유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그중 브레인 역할을 하는 신형섭 코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016년 아이게이밍 스타에서 데뷔한 신형섭 코치는 그리핀에서 활동하다가 LCK 선수로서 최초로 대만 플래시 울브즈로 임대로 이적해 2019 LMS 스프링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리닝 게이밍(LNG) 코치를 맡은 신형섭은 '타잔' 이승용(애니원즈 레전즈)와 함께 팀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시 LNG는 2021 LPL 서머 정규시즌을 8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시작한 LNG는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 TES,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꺾고 4라운드까지 올라갔다. 이후 FPX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패해 롤드컵 지역 선발전으로 내려간 LNG는 레어 아톰과 WE를 꺾고 4시드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서 거의 나오지 않는 4자 재경기를 경험한 신형섭 코치는 군 제대 이후 T1 e스포츠 아카데미에 합류해 '갱맘' 이창석을 보좌했다. 이후 감독으로 승격된 신 코치는 녹슬지 않은 감각으로 팀을 한 시즌 만에 LCKCL 서머 4위,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ASCI) 상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올해 초 BNK에 합류한 신형섭 코치는 인게임 오더체계와 운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패자 결승에 진출한 BNK는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결승과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릴 예정인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한다.

신형섭 코치는 "인 게임의 찰나에서 선수들이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작은 디테일을 채워주는 것이 제 역할일 뿐"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이어 "코치진이 제시한 방향성을 믿고, 인게임으로 증명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다. LCK 컵과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BNK가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단단한 운영'을 보여주는 팀으로 기억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콩=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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