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MSI] BLG 양대인 감독, "'제우스' 강심장, 리스펙 하게 됐다"

김용우 기자

2026-07-13 00:13

빌리빌리 게이밍(BLG) 양대인 감독.
빌리빌리 게이밍(BLG) 양대인 감독.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해 MSI서 우승에 실패한 빌리빌리 게이밍(BLG) 양대인 감독이 상대 팀 ‘제우스’ 최우제의 큰 배팅에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BLG는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DD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서 한화생명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양대인 감독은 5세트서 '제우스' 최우제의 문도 박사를 보고 어떻게 대처할 생각이었는지 질문에 "제가 문도 박사와 아트록스 구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라인전을 잘 버티다가 16레벨을 바라보는 챔피언으로 평가한다"라며 "우리가 급했다. 드래곤을 안 끊기고 계속 가져가야 했는데 라인 스왑 과정서 나온 실수, 초반에 주도권을 잃어버리는 등 여러 장면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확실히 긴장도가 높은 상황서 '제우스' 선수가 큰 배팅을 했다. '나 천천히 클 거니까 너희는 급해져라'라는 상황이 왔다"라며 "'제우스' 선수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거에 맞게 너무 급해진 부분이 아쉽다. 사실 더 결정적인 건 4세트라고 생각한다. 4세트서 킨드레드가 잘 컸고 우리도 충분히 따라간 상황이었다. 콜을 들어보니 선수들이 많이 급해졌더라. 확실히 그런 점을 많이 배우게 됐다. ('제우스' 선수가) 큰 배팅을 한다는 거에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스웨인과 문도 박사를 밴 카드로 쓰지 않은 이유를 묻자 "그런 구도라면 제가 더 많이 어필했을 거다. 저도 문도 박사를 굉장히 좋아한다. 다만 탑 스웨인은 큰 문제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라며 "예를 들어 킨드레드가 4스택을 빨리 쌓는다고 생각했을 때 제가 트런들이라면 킨드레드를 죽일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팀원들을 믿어야 했다. 그런 상황에 도달했을 때 상대방은 싸우고 싶어 하는데 다 맞춰 받아주지 않고 얍삽하게 싸우고 교환하면서 했으면 더 수월했을 거다. 한화생명이 공격적인 팀이다보니 우리가 거기에 맞춰 싸워준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1세트가 끝나고 느낀 게 템포를 안 맞춰주면 선수들이 신나서 같이 싸울 거 같아서 좀 맞춰주려고 했다. 그렇지만 규격 외의 것이 존재했다”면서 “만약에 요네를 줬어도 불편한 점은 있었을 거다. 여러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 상황서 문도 박사를 고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다. 정말 강 심장이라고 생각한다. 리스펙하게 됐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회의 때 좀 더 많이 이야기해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양대인 감독은 “우리는 프로다 보니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건 맞다”면서 “국제대회에 와서 일하면서 목적을 갖고 게임하고 대화를 하면서 포지션을 만들려고 해서 그런 점은 보인 거 같다. 저도 사람인지라 가장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서 자기 습관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서 밴픽을 쉽게 만들어주거나 잘 잡아줘야 했다. 지난 2경기 동안 에너지를 많이 써서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서 엄청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자책하게 됐고 흔들릴 때 강하게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에게 “원래 자기 게임 스타일로 돌아가려고 할 때 그런 점에 대해서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라며 “사실 2세트 바이 티어가 높은 것에 대한 고민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기서 패했기에 아쉽다. 너희들의 잘못은 아니다. 내가 평소보다 못 잡아줘서 미안하다. 그래도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 항상 약속할 수 있는 건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잘 모르겠고 BLG가 느낌있게 게임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항상 제 목표라서 그런 느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데일리 숏

전체보기
데일리 숏 더보기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